
"금메달을 따면 가장 좋아하실 분이신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 믿기지가 않아요…"방콕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7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문의제(24·삼성생명)는 경기직후 레슬링협회 직원으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쪽지를 건네받고 믿기지않는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문의제는 환호하는 관중들을 뒤로하고 멍하니 라커룸으로 들어간뒤 타월을 뒤집어쓴 채 울음을터뜨리고 말았다.
아버지 문영환씨(55)가 숨진 것은 문의제가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훈련에 열중하던 지난 1일.평소 술을 좋아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진뒤 충남대병원에서 사망하자 가족들은 회의를 거친끝에 '의제가 아시안게임을 끝낼 때까지 이 사실을 알리지 말자'고 입을 모았다.레슬링협회 충남도지부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천신일 레슬링협회 회장에게 통보했으며 천회장은문의제가 결승전을 치를때까지 16일동안 일절 발설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문의제는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평소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운동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던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또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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