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납골당 입지선정 갈팡질팡

국비를 지원받아 작년부터 납골당 건립을 추진해 온 영주시가 부지 선정에서 지나치게 우유부단,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국비 1억2천7백만원 등 1억8천여만원을 들이기로 하고 봉안 능력 2천기 규모의 납골당 건립을 추진한 영주시는 공사 입찰공고 최종 시한인 23일 오후 늦게야 이산면 신암리(삽재주유소 부근) 2백평을 부지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곳은 이미 지난 9월에 부지로 예정했다가 인근 토지 주인들 반대에 부딪혀 포기했던곳. 때문에 시는 지난 11월말 이산면 원리 한 사찰 부지에 재추진 했으며, 그마저 인근 주민 반대가 있자 부지를 제공키로 한 사찰측 양해도 구하지 않고 23일 장소를 변경해 버린 것.이때문에 사찰 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다시 부지로 결정한 곳도 인근 토지 주인들의 반발이 여전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주시는 지난 9월 이전에도 가흥2동 화장장 옆, 안정면 일원리 등 10여 곳을 납골당 후보지로내정했다가 주민 반대로 중단했었으며, 23일 공사 입찰공고를 하지 못하면 이 사업 자체를 포기하고 국비를 반납해야 할 형편이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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