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 양준혁(29)이 구단간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지난14일 구단의 트레이드 발표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양준혁은 23일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삼성에 대한 배신감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심정으로는국내에서 더 이상 야구를 하기 어려워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태에 본의 아니게 누를 끼쳐 죄송하지만 선수의 인격을 모독한 삼성의 행위는 따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해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처리 방법을 검토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혁의 트레이드는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승인해 규약상으로 하자가 없지만 삼성은 양준혁이끝내 떠날 경우 도의적인 측면에서 해태에게 현금 보상해줄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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