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프트웨어 단지 대구에도 생긴다

대구에도 내년중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대규모 밀집단지가 생길 전망이다.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대구· 경북 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는 내년 7, 8월중 대구시 동구 효목동 데이콤빌딩에 지역 소프트웨어업체 30여개가 입주하게되는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을 추진할예정이다.

소프트웨어진흥구역은 20개이상의 소프트웨어업체가 밀집된 곳에 대해 정보통신부가 네트워크,장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서울, 부산, 춘천 등 일부 도시에만 지정돼있다.이를 위해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데이콤빌딩 1개층만 임대해 7개업체가 입주해있는 현재 규모를 두배이상으로 확장, 신규 창업업체를 15개안팎까지 입주시킬 계획이다.

지원센터 확장을 위해 대구시는 내년 추경예산에 임대보증금 3억6천만원을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센터측도 네트워크 및 컴퓨터장비 등의 설치에 필요한 8천여만원을 중앙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대구· 경북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측도 20개안팎의 기존 업체를 데이콤건물로 이주시키는 한편 협동조합을 결성해 업체간 교류 및 협조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임대보증금 지원 등 혜택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원센터측은 업체들의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9월쯤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은 물론지역내 정보통신 산업육성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북대 및 영남대에 추진중인 테크노파크와의 연계를 통한 기술발전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원센터 하영호 운영위원장(경북대교수)은 "지원센터의 입지가 역, 공항 등과 가까운데다 경북대와도 인접해 업체들의 입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 추세라면 지역 정보통신 산업의또다른 핵심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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