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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청도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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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인접한 대표적 전원 생활 지구인 청도에 최근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IMF 이전 많은 도시민들이 땅을 샀던 지역에서는 상당 면적의 불법 건축이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청도 지역 부동산 사무실들에 따르면 팔조령 터널 주변 이서면 양원.대곡.팔조.신촌리 일대의 농지.임야.대지 등 팔 것이 나와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요즘 들어 부쩍 늘었다. 또 4~5년 전 이일대에 땅을 사놓고 방치했던 도시 지주들 가운데도 땅을 팔려고 내놓거나 거래 가격을 알아 보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부동산 중개업자 박모씨(45, 청도읍 고수리)는 그러나 IMF 이전 대지 30만~40만원, 잡종지 20만~30만원, 농지 7만~10만원, 도로 낀 임야가 3만원까지 거래됐던 이 지역 땅값이 지금은 20~30%떨어져 거래되는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2~3년 전 많은 도시인들이 땅을 샀던 각북면 일대에서는 불법 농지 전용이 상당수에 이르렀던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이 비난하고 있다. 97년 1월 남산리 농지 3백여평을 대지로 전용 받았던박모씨는 건축 때 진입도로.정원 등으로 쓴 1백62평을 농지에서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기간 각북면에서 허가된 농지전용은 3백여건이나, 그 중 상당수가 진입로.창고.정원 등은 불법전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남산.오산.지슬리에 들어선 일부 식당.전통찻집.호화별장 등은농지 외에 임야도 무단 훼손, 말썽을 빚었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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