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목욕탕 판매 음료수 유리병제품 금지를

며칠전 친구로부터 대중목욕탕에서 있었던,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듣고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친구는 조카와 대중목욕탕에 갔고 거기서 누군가가 깨어놓은 유리조각에 그 조카의 발이 베어 결국 병원에 가서 치료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조심하지 않은 조카에게도 조금의 책임이 있다면 있겠지만 뿌연 습기로 인해 앞도 제대로보이지 않는 대중목욕탕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이건 필경 깨어놓고도 유리조각을 치우지 않은 그누군가와 대중목욕탕 관리인이 그 잘못을 책임져야 될 것이라 본다.

대중목욕탕에 오는 대다수 어린이들은 음료수를 찾게 되고 보호자들이 이때 조금만 신경써서 될수 있으면 유리병 음료수를 피하는게 좋지 않나 싶다.

아무리 조심시켜도 그 조그만 손에, 더구나 물기 묻은 손에 들려져 있는 유리병 음료수는 깨지기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중목욕탕에서 판매하거나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음료수로는 위험성이 없는 종이팩이나 플라스틱 요기에 든 것이 좋지 않나 하는 마음이다.

김은미(대구시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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