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2000년 이후 국내프로야구 판도는 구단의 재력에 따라 좌우되게 됐다.
지난 해부터 현금트레이드 경쟁을 벌였던 현대와 삼성 등 재벌그룹 야구단은 앞으로 자유계약을통해 떳떳하게 우수선수를 확보, 드래프트나 트레이드가 아니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현행 제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전력강화를 꾀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시즌 뒤 첫 자유계약 자격을 얻는 김용수와 김동수(이상 LG), 송진우(한화), 이강철(해태) 등이 어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지 상당한 관심거리다.
반면 자금력이 처지는 구단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몸값이 폭등해 대부분 돈 많은 구단으로 이적을 원할 것이고 그결과 상위팀과 하위팀의 전력편차는 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단의 재력뿐만아니라 복지후생이나 선수단 분위기에 따라서도 자유계약선수들의 선호도가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8개 구단은 이미지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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