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보다 3천달러 이상 줄어든 6천3백달러로 98년 세계 37위에서 40위권으로 밀려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새해는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환율도 회복되면서 7천7백달러대로 다시 올라서 30위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실질경제성장률(GNP 기준)이 마이너스 7%로 떨어짐에 따라 GNP디플레이터 상승률 6%, 인구증가율 0.9%, 연평균 환율 1천4백원을감안할 때 6천3백21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97년의 9천5백11달러보다 3천1백90달러가 줄어든 것이며 91년의 6천7백45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세계순위도 지난 97년에는 포르투갈(9천6백4달러)에 이어 34위였으나 올해는 사우디라아비아(7천3백57달러), 바레인(7천2백91달러) 등에도 뒤져 4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내년에는 성장률이 2%로 회복되고 GNP디플레이터 상승률도 4%로 낮아지며 연평균 환율도 한국개발연구원이 전망한대로 1천2백원대를 유지할 경우 7천7백달러로 높아져 39위로 다시 30위권에 들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지난 95년 1만37달러로 1만달러에 진입한 뒤 96년 1만5백43달러로 2년간 1만달러 시대를 구가했으나 IMF사태로 1만달러 시대의 막을 내렸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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