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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21세기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가능할까. 각계 전문가들은 미 하드와이어드사가 발간한 '현실성점검(Reality Check)'에서 실현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10년내에 가정용 청소로봇이 상용화될 것이라 전망한다. 로봇의 형태는 인간을닮기보다는 바퀴벌레나 쥐처럼 작은 크기로 먼지를 흡수하고 정전기를 방출한다. 영화에서처럼파괴와 싸움을 일삼는 로봇보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로봇 등 인간에게 봉사하는 로봇이 발전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0년이면 캡슐 속에 든 로봇이 인체 내에서 수술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술용 칼을사용하는 대신 미리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봇을 삼키면 로봇이 몸속을 다니며 프로그램대로 수술을 진행한뒤 저절로 녹아버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많은 임상실험이 필요하고 물리학에서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는 단계의 초정밀기술도 개발돼야 하기 때문에 실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이엇갈리고 있다.

2020년 쯤에는 알코올이나 마약 등 중독성 약물의 치료법이 개발되고 술깨는 약이 선보이리란 예측도 있다. 알코올 등이 인체, 특히 뇌에 미치는 복잡한 화학적 반응이 분석되고 술취한 상태를중화시키는 세포조직을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

2025년에는 지능있는 외계인과의 접촉이 이루어질 것이란 예상도 논쟁거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중인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지능을 지닌 외계인 연구) 프로그램과 외계인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 등을 고려하면 반드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연도별 예측

△2000-유전자 치료로 암정복

△2001-태양력 자동차 상용화

△2002-에이즈 치료약 상용화

△2003-화상전화 세계적 상용화

△2005-가정용 청소로봇 등장

△2006-대머리 방지기술 등장

△2010-로봇 외과전문의 등장,머리 좋아지는 약 등장

△2015-완벽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알약 등장

△2019-무인자동차 등장

△2020-술깨는 약 상용화

△2023-공간이동장치 등장

△2025-외계인과의 만남

△2029-세포 스스로 치료하는 기술 개발

△2034-전기자동차 50%이상 보급

△2044-자가복제 로봇 등장

△2055-가상공간에 성(性)적 노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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