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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클린턴 탄핵재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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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과 상원의원들의 선서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절차를공식 개시했다.

탄핵재판을 주재할 렌퀴스트 대법원장과 배심원이 될 상원의원들은 이날 오후 속개된 상원 본회의에서 차례로 131년만에 다시 열리는 탄핵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선서했다.이에 앞서 열린 오전 상원 본회의에서 하원 기소팀을 대표한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지난달19일 하원이 통과시킨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개항의 탄핵결의문을 낭독, 미 역사상 두번째인 현직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기소절차를 마쳤다.

하원이 기소한 2개 탄핵사유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3분의 2에 해당하는 67표를 얻게 되면 클린턴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나 재판절차가 일단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지도부가 증인소환문제와재판기한 설정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 문제가 타결될 때까지는 탄핵재판의 실질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상원의원들의 선서가 끝난 후 양당간의 의견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상원의원 전원을 비공식적으로 초청, 토론회를 갖자고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거부,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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