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중산층 주부들의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연초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내고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각종 경제 지표의 뚜렷한 개선에 힘입어 현금보유력이 있는 중산층들이 합리적 소비를 주도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대다수 중산층은 지난해 실질소득이 30% 정도 감소했는데도 소비를 50% 이상 줄인것으로분석되고있어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될 경우 20% 정도의 소비증가 요인이 생길수 있다는것이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이후 20만~50만원대의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매월 전년대비 20% 안팎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이같은 매출 증가가 세일기간 폐지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지난달 중순 1월 정기세일이 끝난 이후에도 여성의류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 30% 증가를 이어가고있어 소비심리 회복이 각가정에도 나타나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구백화점은 1월 이후 평일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억원 이상 많은 15억여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같은 신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아백화점도 1월 한달동안 30만원대의 디지이너 브랜드 여성의류 매출이 3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8%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작년 할인점 부문 전국 매출 1위를 보였던 삼성홈플러스도 1월 이후 매출이 10%정도 증가해 브랜드 의류를 중심으로 고객 선호도에 맞춘 매장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기준 전국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경기 실사지수(BSI)도 내수판매에 대한 기대심리 반영으로 2년 6개월만에 100을 넘어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104로 나타났다. 100 이하는 경기부진을 의마하는데 98년 1월에는 3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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