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 포항사옥 백지화파문-정장식 포항시장 인터뷰

"그동안 포항인으로서 포철에 갖고 있던 사랑과 기대.신뢰가 한꺼번에 훼손돼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포철의 신사옥 건립 계획 백지화에 대해 정장식포항시장은"대 시민 약속을 일방적으로 저버린 포철은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말로 찹잡한 심경을 토로 했다.

-언제 통보받았나.

▲이형실포철상무의 방문 설명으로 알았다. 이상무에게 발표를 보류해 달라고 했는데 포철은 이미 사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포철의 약속파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섭섭하다.

-이번 백지화와 관련, 포철이 박태준자민련총재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생각하나.▲협의않고 어떻게 그런 발표를 할 수 있겠나(박총재측은 사전에 전혀 그런 협의가 없었다고 부인함).

-포철신사옥 건립을 전제로 한 대잠지구내 시청 청사이전이 차질은 없는가.

▲포항시가 포철에 매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 포철 신사옥건립과 관계없이 시청은 대잠지구로 이전할 방침이다.

-포철의 지역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포철은 일방적으로 준다고 생각하는데 잘못이다. 포항시민들도 오늘날 포철이 성장하는데 일조했고 또 지금도 환경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참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도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포철측에 하고 싶은 말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으나 포철은 이번 결정에 대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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