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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 35년만의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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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가 35년의 묵은 때를 벗는다.

대구동구청은 13일까지 매일 공공근로자 200명을 투입, 동촌유원지를 끼고 도는 금호강 바닥 대청소를 실시한다.

지난 65년2월 유원지로 결정된 뒤 대규모 청소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 동촌유원지 청소는 주기적으로 이뤄졌지만 자연보호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동촌유원지강변의 쓰레기를 줍고 잠수부들이 강바닥에 흩어져 있는 병과 비닐 등 오물을 청소하는 정도였다.

침전물과 상류에서 흘러온 오염된 흙은 강바닥에 수십년간 쌓여 방치됐다. 퇴적물에서 나는 악취와 오염된 강물은 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줘왔다.

하지만 이번 청소는 그 규모부터 다르다. 강물을 빼 수심을 1m로 낮춘 뒤 불도저 1대 백호우 1대대형 트럭 4대 등 중장비가 투입돼 아양교~망우당공원을 끼고 도는 폭20m 길이 4km 강바닥의쓰레기와 퇴적물을 제거한다.

또 1만5천㎡의 하천바닥에 쌓인 흙을 깎아 수심을 고르게 하는 준설작업도 함께 이뤄진다.동구청은 준설한 퇴적물은 논.밭의 성토(盛土)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대윤 동구청장은 "대청소가 끝나면 동촌유원지 일대 금호강의 수질이 훨씬 맑고 깨끗해져 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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