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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북·미회담 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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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김대중대통령은 도쿄 신문과의 회견에서 받을것은 모두 받고 줄것도 모두 주는 이른바 '일괄타결(Package Deal)'을 거듭 강조했다는 것이다.정부의 햇볕정책의 원칙에 찬동하는 국민들도 상호주의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걱정하고 있는 터에 대북정책이 한발 더 앞서가는 느낌을 주고있다.

북한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정부가 취하는 일련의 정책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바없는 일반국민들로서야 멀거니 정부를 쳐다보고 있을 따름이다. 이제 새삼스레 북한의 협박·생떼·트집 등의협상수법에 속지말라고 할 계제는 아니다.

다만 남한적화전략을 포기했다는 징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란 점이 마음에 걸리는것이다. 인공위성은 계속 발사될 것이라는 북측 고위외교관의 공언은 무엇을 뜻하는지 외교안보팀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북·미회담이 회담경비가 없어 일정에 차질을 빚고있다.

평양· 뉴욕· 워싱턴· 제네바 등에서 매달 열렸던 북·미 고위급 회담의 북측경비를 지금까지미국이 떠안아왔다.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국제문제연구기관등 민간재단으로부터 회담경비를 지원받아 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 민간재단들도 경비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북한측 대표단에 대한 숙식문제등 경비를 지출할 예산항목이 없기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북측은 평양에서 회담을 열면 경비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제안하고 있지만, 평양에서는 '통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다.미국은 스폰서를 열심히 물색하고 있다고 하니 회담은 곧 재개되겠지만, 동족(同族)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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