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특수시책 및 사업이 여전히 일과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3월 경제위기 극복 운동의 하나로 헌옷을 모아 수출함으로써 외화를 벌자는 취지의 헌옷 모으기 행사를 시청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읍면동 사무소를 수집 장소로 정했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아예 모르고 있으며 특히 하망·영주1·휴천1·가흥2동 사무소 등 일부 동사무소에서는 "수집 기간이 끝났다"며 헌옷을 받지 않고 있다.
시는 또 97년 9월 전직원들로 하여금 기업 및 생산현장 근로자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케 한다는 취지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을 '중소기업 현장 체험의 날'로 지정했으나 거의 실행되지 않았다.
이같이 시류에 편승했다가 금방 유야무야되는 정책·행사가 각 시군 마다 많고, 주도한 공무원들 조차 아예 계속 진행은 염두에도 두지 않고 발의하는 것이 습성화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때문에 일부 공무원들은 스스로 "행정의 특수시책 및 사업들이 대부분 급조된 이목끌기식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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