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소보 평화협상 시한 3일 연장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리고 있는 코소보 평화협상에서 유고연방과 코소보 알바니아계 반군측이 서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협상 타결 전망이 어두워졌으며 코소보에서는 또다시 알바니아인 등 4명이 살해돼 긴장이 고조됐다.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6개국 접촉그룹은 20일 협상 타결시한을 23일로 연장하면서 2차 시한까지도 협상타결이 안될 경우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공격을 단행할 것을 시사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이같은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접촉그룹은 20일 "매우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면서 협상 타결시한을 23일 밤 11시(한국시간)로 3일 연장했으나 세르비아공화국측은 21일에도 접촉그룹이 제시한 3년간의 코소보 잠정 자치기간중 나토군이 주둔하는데 강력히 반대하고 코소보 반군측은 코소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계속 주장해 타결전망을 어둡게 했다한편, 유고의 베타 통신은 21일 세르비아 소식통을 인용, 20일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보안군과 알바니아계 무장세력인 코소보해방군(KLA)간에 전투가 벌어졌으며 KLA가 수바 레카와 오라호바치의 경찰서를 습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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