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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높은 실직자 대출 보증인·담보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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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 대기업인 ㅅ전자에서 일하던중 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정든 직장을 잃고 말았다. 한동안 실의와 좌절의 기간을 보내다 마음을 다져 잡고 있던 중 근로복지공단에 실직자를 위한 대출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했다.

'실업자 힘내라 대부'를 신청하게 되었다. 다양한 대부종류 중 평소 생각해 두었던 가게를 열기위해 3천만원까지 대출되는 '생업자금'을 신청하려고 문의를 하니 1천만원까지는 신용보증인을 세워야 하고 그 이상은 물적담보를 요구하고 있었다.그러나 직장이 있어도 보증인 세우기가 쉽지않은데 이제 직장을 잃은 실직자에게 누가 보증을 서 주겠는가. 그리고 혹 어렵사리 보증인을 세워도 물적담보가 없어 1천만원밖에 대출이 안되니 가게를 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근로복지공단이 기금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대출조건의 까다로움을 통한 '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좋지만 그 조치의 문턱이 대다수 실직자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벽과도 같아 아쉽기 그지없다. 대출이율도 현재 시중금리가 한자리수에 진입한지 오래인데 아직까지 지난해 초의 9.5%를 적용한다는 건 무리라고 할수 있다. 실직자를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린다.

김병석(구미시 신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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