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차 업체 전략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참패'를 기록했던 국내 수입차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사브, 볼보 등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20여종의 차종을 국내시장에 내놓으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포드는 오는 3월 링컨타운카와 토러스 등 99년형 세단과 미니밴인 익스플로러를 출시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최고급 스포츠세단인 2000년형 링컨 LS6을 내놓을 예정이다.

LS6에는 수동 5단기어가 장착되며 전자식 제동력 배분장치와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 메모리 파워 시트, 도난방지 시스템 등 고급장비를 갖췄다.

GM은 4천600cc급 세단 캐딜락스빌 99년형을 오는 6월 출시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월 연료소비를 줄이고 승차감을 높여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S-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스포츠세단인 99년형 크라이슬러 300M과 엔진출력을 강화한 지프 99년형 그랜드체로키를 판매한다.

BMW는 올해의 전략상품인 뉴3 시리즈에 이어 도시형 미니밴인 프리랜더를 선보인다.

뉴3 시리즈는 1.9L엔진을 기본으로 2.0, 2.5, 2.8L 엔진에서 2.0L 직분사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사브는 9-3 해치백과 컨버터블, 9-5왜건 2000년형이 나오며 볼보는 고급세단 S80으로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외에 한국시장 진출이 허용된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올 상반기중 도요타 크라운을 시작으로 세단시장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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