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준공 5년이내 대단지 투자 유리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전세, 매입 등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마음에 쏙 드는 아파트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교통과 교육여건, 관리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아파트 선택기준과 이사시 점검해야 할 점을 살펴본다.

◇교통이나 주거환경, 교육환경은 적합한가

아파트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이 교통상 위치.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승용차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간선도로까지 거리도 따져봐야 한다. 걸어서 대중교통 통행지점까지 5분이내 또는 300m이내인 경우 우수한 편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들어 중요도가 높아지는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는지 산이나 강을 바라볼 수 있는지 등이 가격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면 좋다. 통학길에 주점 등 유해환경이 위치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는게 좋다.

아울러 3개동 300가구 이상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없거나 따로 떨어져 있으면 제값을 받고 매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지내 상가나 스포츠 편의시설이 있는지 여부도 가격을 결정하면서 고려해야 한다.

◇투자가치는 있는가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50%이상인 경우가 바람직하다. 전세가가 높다는 것은 임대수요가 많고 수익도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인근 아파트에 비해 최근 1년간 하락폭이 적거나 상승폭이 큰 아파트, 즉 가격경쟁력이 있는아파트를 택해야 한다.

매입을 할 경우는 지은지 5년이내인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낫다. 5년이 지나면 가격이 점차 떨어져 이후 되팔때 제값을 받기 어렵다.

또 지역난방 아파트가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가 저렴해 개별난방 등에 비해 유리하다. 최근엔 자동경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내부적으로 점검해야 할 점은 없나

줄자를 가져가 방이나 다용도실, 주방 등의 치수를 꼼꼼히 재두어야 한다. 이사할 때 세탁기, 냉장고 등 큰 짐이 통과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수가 생길 수 있다.

방마다 전기, TV, 전화, 케이블TV선 등이 고루 갖춰져 있는지 살펴봐야 입주후 불편함이 없다. 미닫이문이 있는 경우 여닫을 때 이가 잘 맞지않아 바람이 새 들어오는지 직접 닫아봐야 한다. 부엌 싱크대가 일하기 편리한 구조로 돼 있는지 청소하기는 간편한 지 등도 챙겨야 할 점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거실 바닥재는 원목보다 비닐소재가 관리하기에 훨씬 편하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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