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 영역 문제 출제 늘어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은 영역별과목수나 문항수, 배점, 시험시간이 모두 99학년도와 같고 선택과목제와 표준점수제도 역시 시행된다.

특히 교육부가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을 밝힌만큼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과목을 택하고 과목별 출제비율 등을 잘 파악해 시험에 대비하면 된다.

참고로 99학년도 입시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언어 83.9점, 수리·탐구Ⅰ 55.9점, 외국어 78.3점이었고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는 인문 74.1점, 자연 80.1점, 사회탐구는 인문 79.5점, 자연 78.3점으로전체영역의 평균은 75.1점이었다.

또 선택과목제 도입으로 서로 다른 과목을 연결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줄고 한교과내의 단원간을 엮는 통합영역적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통합교과적'이라는표현에도 크게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문항당 배점을 언어 1.6∼1.8∼2점, 수리·탐구Ⅰ 2∼3∼4점, 수리·탐구Ⅱ와 외국어 1∼1.5∼2점으로 차등화, 동점자를 줄이려 하는 점도 지난해와 같다.

영역별 문항수와 배점, 시간은 △1교시 언어 65문항 120점 100분 △2교시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 100분 △3교시 수리·탐구Ⅱ 80문항 120점 120분 △4교시 외국어 55문항 80점 80분으로 총 230문항 400점 400분이다.

영역별 출제방향 및 비율에 있어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종전처럼 계열 구분없이공통으로 출제된다.

수리·탐구Ⅰ은 인문계의 경우 공통수학과 수학Ⅰ이 7대3, 자연계는 공통수학과수학Ⅰ, 수학Ⅱ가 5대2대3의 비율로 출제되고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낸다.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배점비율은 인문·예체능계는 6대4, 자연계는 4대6으로 인문계를 예로 들면 총 80문항 중 48문항이 사회탐구에서, 32문항이과학탐구에서 출제된다.

사회탐구에서 인문계는 필수과목(공통사회·국사·윤리)과 선택과목(정치·경제·사회문화·세계사·세계지리 중 택1)이 8대2의 비율로 나오고 자연·예체능계는필수과목에서 100% 출제된다.

과학탐구에서 자연계는 필수과목(공통과학), 선택과목(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 중 택1)이 6.7대3.3의 비율로, 인문·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만 출제된다.

특히 고교 선택과목의 선택이 학교 차원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대학이 입시요강에서 선택과목 중 특정과목만을 반영하겠다고 지정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어 허용되지 않는다.

언어에서 듣기 6문항, 수리탐구Ⅰ에서 주관식 6문항, 외국어에서 듣기·말하기가17문항 출제되는 것도 지난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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