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중학생들에게 교복, 체육복 등을 3년째 기증해온 독지가가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선경스마트 부산총판 대표인 송수만씨(49·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 603의11)는 지난 96년 10월 울릉도에 여행왔다 교복없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고 "외딴곳에서 면학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자"고 결심했다.
송씨는 97년 3월 손수 교복과 체육복을 들고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서중학교와 북중, 태하중학교 전교생 120명분을 전달했고, 98학년도에도 신입생 교복 1백62벌, 체육복 1백79벌, T셔츠 2백79벌(3천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3월에는 입학생 남·여학생 교복과 동절기 코트 120벌(1천400여만원 상당) 등을 또 전달해 왔다.
송씨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2000년도까지 3개학교 남·여 전교생 동·하복까지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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