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종합화학,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를 올해 상반기중 추진하고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3, 4월 1천억원 규모의 1단계 증자를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일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과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민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에 국회를 통과한 공기업민영화특별법 시행이 지연되면서 민영화대상 공기업 일정이 다소 순연됐으나 올해중 계획돼있는 공기업의 민영화일정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국내증시에 직상장된 한국통신에 대해서는 5, 6월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과 전략적제휴를 통해 28%의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한국전력은 3-4월 정부지분 5%를 DR발행 형식으로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와 삼성그룹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한국중공업 입찰은 상반기내 실시되며 담배인삼공사도 같은 기간에 정부지분 25% 매각이 추진된다. 종합화학도 이 기간에 입찰을 실시, 최종인수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은 산업은행 보유지분(23.6%)에 대한 매각을 연내 추진하고 가스공사는 하반기에 1천500억원 규모의 2단계 증자가 추진된다.
기획예산위는 지난해 완전민영화 대상으로 포철, 한국중공업, 한국종합화학, 한국종합기술금융, 국정교과서 등 5개사, 단계적 민영화대상으로 한통, 담배인삼공사, 한전, 가스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를 선정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