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권성기 이사장이 3일 지역일간지에 낸 광고 1편이 업계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봉합됐던 단체장 물갈이론 파문이 이 광고를 기화로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업계의 관심은 일단 권이사장의 진의가 무엇이냐는데 쏠린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개인주의적 사고를 타파하고 보다 큰 발전을 위해 한발 양보할 수 있는 큰 생각으로 섬유산업발전에 힘을 합쳐 나가자"는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얘기.
권이사장이 용퇴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이를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라는 해석에서부터 사퇴를 피하기 위한 수순이란 진단까지 다양하다.
광고를 낸 시점도 미묘한 대목.
권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업무차 출국해 현재 중동에 머물고 있으며 7일쯤 귀국할 예정. 외국에 나가 있는 때를 택해 극히 민감한 문제를 광고형식으로 건드리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일부 단체장의 재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는 데다 재선출된 곳에선 불협화음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자칫 갈등 재연으로 비화될 공산도 없지 않다.
일단 대구시 및 업계 대부분은 신중한 자세다. 광고문의 확대해석을 자제하고 권이사장이 귀국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두고보자는 입장이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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