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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제9기 전인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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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의회격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2차 회의가 사유경제의 위치를 격상시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 심의 등을 주요 의제로 5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돼 15일까지 11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당.정 최고지도자들을 포함한 정식대표 2천86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첫날 회의에서 행한 99년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지방공무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아시아 금융위기로 중국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 내수확대와 적자예산,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통해 7%의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총리 취임후 42개 부처를 29개로 대폭 줄이는 등 과감한 국무원 개혁을 추진한 주총리는 "성(省)정부 관할하의 기관들은 원칙상 관리들을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50%까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 총리는 성정부 관리들은 인원 감축규모와 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내년에는 현(縣), 향진(鄕鎭)정부 기관들에 대한 개혁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완(臺灣)문제에 대해 양안간 직접 통신, 통상, 통항 등 3통을 조속히 실현하도록 촉진하되 타이완 독립과 '두개의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 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국제정세와 외교업무도 언급한 주 총리는 "경제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세계 여러나라 특히 개발도상국의 긴박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조선(북한), 한국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선린 우호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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