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공동농업정책(CAP) 개혁에 따른 농업 보조금 삭감 계획에 반발한 프랑스 농민들이 9일 대규모 시위를 벌여 전국적으로 교통이 마비됐다.농민들은 농업보조금 삭감이 EU 최대 농업국인 프랑스에 결과적으로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프랑스 북부지역에서 1천여대의 트랙터를 동원, 길을 막고 지나가던 운전자들에게 전단을 배포했다.
또한 보르도 근처 남서부 지역에서도 수백대의 트랙터가 동원됐으며 중부및 남부지역등 거의 전국에 걸쳐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별다른 충돌없이 오후 늦게 끝났다.
이번 시위는 2000년대 EU의 경제 활성화와 동유럽 확장을 위해 EU가 추진중인 '아젠다 2000' 협상에 따른 CAP 개혁과 관련, 현재 EU 농업장관들이 브뤼셀에서 협상을 진행중인 것과 때를 같이해 시작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