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회화와 조각을 한자리에 아우르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색&각(회장 김희영·서양화가)'전이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대구 동아전시관(17일까지)과 서울 캠브리지갤러리(13일까지)에서 전시회를 마련한 '색&각'은 회화와 조각 작가들간 융화와 교류를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한 미술그룹. 장르간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대 미술조류를 반영한 것이다.
김진영 류인옥 민경숙 조새별 최린이 홍희령 현찬영 최숙영 등 신구상회에 참여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성작가 10명이 '색(色)' 회원.
박영우 이병준 임명수 남주필 김수근 노창환 김홍기 신상욱 이성현 박정식 등 영남대 조소과 출신이 대부분인 30대 중·후반의 남성조각가 10명이 '각(刻)' 회원으로 참여했다.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조각과 서양화, 한국화를 비롯해 설치미술, 판화 등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정미 총무(서양화가)는 "작가들이 함께 작업하면서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인 만큼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전시회 등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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