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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준인줄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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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17일 "그것 참 졸작이구만"이라면서 "어떻게 실무자들이 (쌍끌이 조업 문제를) 잊어먹을 수가 있느냐"며 한일어업 실무자협상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총재는 이날 총재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한일 어업협상 당시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우회적으로 정부측 협상태도를 비판했다. 박총재는 자신이 지난해 6월 일본 자민당 사토 고코(佐藤孝行)국제어업특위위원장등 수산족(水産族)의원들을 초청한 것을 예로 들면서 "내 이름으로 일본 사람들을 초청하는 등 나도 할 만큼은 했다"면서 협상결과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박총재는 또 "지난번 쌍끌이를 누락시킨 후 일본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하도 할말이 없어 '당신들 우리가 아프리카 어느 나라인 줄 착각하느냐'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쌍끌이를)빼먹었으면 당신들이 알려줘야지 우리가 언제까지나 모를 줄 알았느냐고 말했다"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박총재는 또 협상의 최종책임자인 김선길(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과 관련해서는 "어릴 때부터 바다를 못 본 사람이어서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잘못 간건지도 모른다"며 인책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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