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비상사태가 해제됐으나 지난 12일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연일 폭락세를 보여온 이 나라의 통화 수크레는 18일에도 크게 하락했다.이날 에콰도르 외환시장의 오후(이하 현지시간)장에서 수크레는 미 달러당 1만1천150선에 거래돼 전날의 1만400에 비해 환율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크레는 지난 12일 달러당 7천580선이었으나 6일만에 무려 50% 가까이 미 달러화 대비 환율이 상승(가치 하락)했다.
한 외환딜러는 "국내 은행들이 달러표시 부채 상환을 위해 강력한 매수 주문을 냄에 따라 수크레 가치가 폭락했다"면서 "오후들어 모든 은행들이 달러에 대한 매수주문을 늘렸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조만간 통화입찰 제도와 같은 외환분야의 긴급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밀 마와드 에콰도르 대통령은 의회와 5억2천만달러의 세수(稅收) 증대에 합의한 뒤 10일간 실시해온 국가비상사태를 이날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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