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협중앙회장 정대근씨 당선

농협중앙회장에 19일 정대근(鄭大根.55) 중앙회 전 감사가 당선됐다.정 신임회장은 경남 삼랑진 조합장을 8차례 연임한 사람으로, 농협 단위조합장출신이 중앙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투표는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투표권자인 1천213명의 단위조합장 중 1천1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돼 정씨가 848표를 얻었다. 소구영(蘇久永) 전 농업기술교류센터 사장은 321표를, 김종우(金鍾祐) 후보는 25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정신임회장은 당선직후 2001년까지 단위조합을 300곳으로 줄인이겠다는 정부의 농협개혁 방침과 관련, 현재 1천213곳의 단위조합중 1천곳 정도는 자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실한 조합은 적극적으로 합병을 유도하면서 부실채권상각과 시설재배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했다. 또 정부의 농협개혁방안중 현실에 맞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직원들이 영농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검찰이 농협중앙회와 단위조합에 대한 수사를 3월 영농기 이후로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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