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의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룩셈부르고 감독을 비롯한 브라질 대표팀 13명은 이날 오후 5시30분 김포공항 청사에서 간단한 입국절차를 거친뒤 별도 기자회견없이 숙소인 인터컨티넨탈호텔로 직행, 여장을 풀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리그 득점선두 자르데우(포르토), 카푸(AS로마) 등 7명은 이들보다 앞서 개별적으로 입국했다.
베베르 마갈리 앙이스 선수단장은 공항에서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할 젊은 선수위주로 팀을 구성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치러질 한.브라질 국가대표 친선경기를위해 24일 입국한 브라질팀은 세계최정상의 스타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데니우손 등 '빅 3'가 빠져 아쉬움을 주고있으나 최전방 공격수 히바우두와 노장 카푸, 제 호베르토(이상 DF), 플라비우 콘세이카우(이상 MF) 등 정상급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이들 외에도 브라질팀에는 스타들의 그늘에 가려 이름이 채 알려지지않은 예비스타들이 즐비해 올해 국내에서 볼 수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팀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히바우두(26).
'볼의 마술사'로 불리는 히바우두는 지난해 월드컵축구 본선 7게임에 모두 출장, 3골을 터뜨렸고 현재 스페인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면서 리그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있다.
팀이 리그 1위를 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특히 왼발 프리킥의 명수이기도 하고 한때 펠레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있을 만큼 세계적인 스타이다.
수비수 카푸(28)도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름있는 수비수.
90년 국가대표로 처음 데뷔한 뒤 국가대표경기(A매치) 78게임에 출전한 베테랑인 카푸는 역시 지난해 월드컵 개막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내기도했다.
이밖에 수비수인 제 호베르토(24)는 95년 8월, 플라비우 콘세이카우(24)는 97년 8월 각각 한국을 방문했던 선수들이어서 국내팬들과 안면이 있고 에메르손 페레이라(22)는 월드컵무대에서 낯이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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