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제10회 경북연극제가 4월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북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4월 9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연에 들어가는 이번 연극제의 참가 극단은 포항의 은하와, 경주의 에밀레, 청도의 한내, 구미의 구미극협, 영주의 소백무대 등 5개. 출품작마다 2일씩 4회 공연하고 순회심사로 최우수극단을 선발하게 된다.
극단 은하(포항)의 '느낌! 극락같은'(이강백 작, 백진기 연출)은 불상을 제작하는 두 제자가 스승의 딸을 사랑하면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에밀레극단(경주)의 '김치국씨 환장하다'(장소현 작, 이금수 연출)는 간첩으로 오인돼 투옥되는 김치국씨의 기막힌 사연을 그린 세태 풍자극.
극단 한내(청도)의 '마술가게'(이상범작, 이대호연출)는 값비싼 옷가게에서 맞닥뜨린 두 도둑의 세상에 대한 비판을 걸쭉한 입담으로 그렸고, 구미극협의 '폭풍의 바다'(강용준작, 김동웅연출)는 투기와 부정으로 돈을 긁어모으다 급기야 조강지처까지 버린 한 인간과 그 2세의 이야기.
또 소백무대(영주)는 남편의 정부와 아내가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주찬옥작, 심순영연출)를 공연한다.
시상식은 4월 14일 밤 9시 영주 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부문은 최우수극단상과 연출상, 미술상, 최우수 남녀연기상 등 5개 부문.
최우수극단상 수상 극단은 6월 9일부터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연극제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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