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경주와 울산을 잇는 자동차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른바 '오토밸리' 조성안을 제기해 지역민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울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울산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전문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경주와 울산에 자동차부품공급업체, 연구소, 자동차전시관, 경주시설 등을 갖춘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경주시 외동공단(33만평)에서 시작해서 울산시가 신규 개발중인 매곡·중산 지구 중소기업단지(38만평)와 울산시 북구 효문공단(60만평)을 잇는 지대를 자동차부품전용단지로 개발해 국내외 자동차부품업체를 유치하고, 효문공단 내에 세계수준의 자동차 및 첨단부품 개발을 위한 자동차기술연구소와 국제자동차부품판매·전시장 등을 갖춘 자동차종합센터를 설립할 계획.
오토밸리 조성계획이 확정되면 이 지역을 제4차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켜 입주업체들에게 행정편의는 물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며, 오토밸리 인근에는 국제규모의 자동차경주 전용 경기장을 건설,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하고, 국제자동차부품판매·전시장에서는 국제 모터쇼를 개최한다는 것이 울산시의 구상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현재 전국 각지역에 흩어져 있는 자동차협력업체들을 역내로 유인,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자동차산업에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지리적으로 세계적 자동차공업지대인 일본 규슈지방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제적 분업체제 구축도 가능하다고 울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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