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오후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2조6천500억원 규모의 99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대한 정부측의 시정연설을 들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까지 본회의 불참 방침을 밝혔으나,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과 이부영(李富榮) 총무의 면담을 계기로 입장을 바꿔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여야는 국회의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6일 본회의에서 김 총리와 관계 국무위원 7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재.보선 불법.타락 선거 의혹을 포함, 각종 정치.경제 현안들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특히 여야 총무들은 정부가 재제출한 17개 규제개혁 법안들은 3당 정책위의장들이 만나 합의를 도출, 이번 회기중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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