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 77개국(G-77)은 개도국을 지원할 국제개발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G-77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음부이 와가차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G-77 8차 총회에 참석해 나이로비에 본부를 둘 이 은행이 전세계 132개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의 산업 및 기업 발전을 재정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가차는 은행의 초기 자본금이 10억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G-77 회원국 및 민간부문으로부터 출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도국 개발은행 설립안을 지난 1년간 준비했다면서 향후 1, 2년안에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가차는 "국제금융시장의 왜곡된 구조를 극복하고 G-77 회원국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재정 지원틀을 마련하기 위해 개도국 개발은행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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