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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값 인상 타당성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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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냐 환원이냐'화섬업계가 올들어 세번째 원사값을 올리자 직물업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가격인상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화섬업계 대구지사장 10명과 견직물조합 이사 10명은 6일 대구 중구 견직물조합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잇따른 원사가 인상에 대한 타당성 공방을 벌였다.

화섬직물수출협의회도 이날 서울 화섬협회에서 화섬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화섬측은 최근 인상이 지난해 가을이후 가격파괴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원사값을 예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

98년 5월 파운드당 80센트였던 한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경우 6개월뒤인 11월 40센트로 정확히 절반 떨어졌다는 것.

화섬측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5센트씩 올린 데 이어 이달초 다시 10센트를 올린 것은 사실이나 아직 예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직물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원사가가 무려 50%나 올라 대거 부도사태까지 예상된다고 비난한 뒤 수출시장이 활성화될 때까지 인상시기를 미뤄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직물측은 특히 화섬업계가 지난 가을 가격을 내린 것은 중국 수출길이 막혀 물량이 남아돈 탓이라고 지적하고 화섬업계 사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바람에 원가관리, 경영계획이 모두 어긋나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끝내 자기 주장을 굽히지않아 향후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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