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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부채 경감 대선강약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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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낮 12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등 경북지역 5개 농민단체 회원 3천500여명이 모여 '99경북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대해 농가부채 경감, 추곡수매가 인상 등을 요구하는 등 6시간여 동안 집회 및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 농민들은 28조원에 이르는 농가부채 경감을 약속한 김대중대통령의 대선공약 조기이행과 농.축협 등 협동조합의 근본적 개혁, 농축산물 생산비 보장 및 추곡수매가 13% 이상 인상 등을 주장했다.

농민들은 또 야반도주, 자살이 속출할 정도로 농촌생활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며 요구 조건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민들은 집회를 마친 후 대구백화점 앞을 출발, 공평.의대.동인네거리를 지나 북구 대현동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박석휘본부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오후6시30분쯤 대구체육관 앞에서 해산했다.

이날 가두시위 과정에서 대구체육관 입구 삼거리에 이른 일부 농민들이 이의근 경북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갑자기 도청쪽으로의 진출을 시도, 저지선을 만든 경찰병력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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