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전대통령 대구 방문

전두환전대통령이 9일 오전 고향인 합천 선영 참배와 모교인 대구공고 동창회장단 초청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왔다.

전전대통령의 이번 고향 방문에는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만씨 내외 및 장세동전안기부장, 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 안현태전경호실장 등 20여명이 수행했으며 정호용. 이종구 전국방장관은 대구에서 합류했다.

전전대통령은 이날 열차편으로 대구에 도착, 곧바로 합천으로 가 선영을 찾은 뒤 10일에는 합천고에서 특강을 갖고 과거 자신의 사면·복권을 위해 서명운동을 했던 인사들을 만난 뒤 저녁에는 대구의 한 예식장에서 대구공고 동창회 임원 및 회장단 초청의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전전대통령은 휴일인 11일에는 오전 가야산 산행을 한 뒤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지역 원로 상공인 초청의 만찬을 가진 뒤 12일 오전 상경한다.

한편 전전대통령 측은 이번 고향방문이 성묘를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미는 없고 정치적 발언도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5공 신당설과 5공 세력의 정치재개를 위한 민심파악 차원의 방문이라는 해석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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