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물거래 어떻게 하나

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물거래소 회원사인 선물회사에 선물.옵션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선물회사는 현재 11개(국민.농협.대우.동양.부은.삼성.TS.제일.현대.외환)가 영업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준회원사도 다수 설립될 전망이다.

계좌개설에는 신분증과 도장이 필요하며 주문을 내려면 거래 품목에 따라 선물거래소가 정한 일정금액 이상의 증거금을 예탁해야 한다.

주식 거래를 하려면 거래대금 전액을 납부해야 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가지수 선물의 경우 3천만원의 최소 증거금이 필요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기본예탁금 규정이 없어 보다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달러옵션의 경우는 더 적은 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계약단위가 1만달러인 달러옵션의 경우 옵션가격인 프리미엄만 지불하면 된다. 프리미엄은 옵션가격에 1만원을 곱한 금액으로 옵션가격이 10포인트이면 10만원, 20포인트이면 20만원을 내면된다.

이에 따라 선물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의 변동에 따라 손익을 매일 정산, 손실규모가 미리 예탁한 증거금의 3분의 1수준 이상이면 그 부족액을 추가증거금으로 예탁해야 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초과분의 인출이 가능하다.

매매주문은 전화로도 가능하며 선물거래소는 선물회사를 통해 고객이 주문한 내용을 가격우선 수량우선원칙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데 거래방식은 전산거래방식이다.

시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고 달러선물 옵션과 금리선물은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은 오전 9시30분~오후3시까지 열린다. 점심시간은 없다.

이와 함께 증권시장에서는 증권사가 일반고객에게 정률제를 적용, 수수료를 받지만 선물거래소의 수수료체계는 정액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선물거래소는 회원사인 선물회사로부터 건당 1천500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선물회사는 고객들로부터 자율적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결정해 받을 수 있는데 거래 1건당 1만∼2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선물시세 조회는 증권전산에서 제공하는 CHECK 단말기외에 인터넷상의 동양, LG, 현대, 삼성, 제일 등 선물회사의 홈페이지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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