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43회 매일어린이사진 공모전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주관, 경일대·대구산업정보대가 협찬한 제43회 '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 금상은 강병두(안동시 용상동)씨의 작품 '동심'이 차지했다.

은상은 조갑만(경남 합천군 합천읍)씨의 '심취', 동상은 조숙(대구시 동구 신암3동)씨의 '내가 최고야!'에 돌아갔다. 가작에는 이수업(경남 양산)씨의 '동심', 김명옥(대구)씨의 '겨울이야기', 이재용(춘천)씨의 '함성', 이인범(대구)씨의 '동심', 고한상(전남 광양)씨의 '다함께'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55년부터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공모, 전국 유일의 어린이 주제 사진 공모전으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사진애호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모두 1천508점이 응모됐다. 지난해보다 응모작이 580여점이나 늘어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금·은·동상 각 1점씩과 가작 5점, 동우회장상 2점, 입선 100점 등 모두 110점이 뽑혔다.

김태한(경성대 사진학과 명예교수)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소재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비누방울 표현이 뛰어났던 금상작과 진지함이 돋보였지만 내용전달면에서 미흡했던 은상작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고 평했다. 또 흑백 응모작이 상대적으로 적고 지난해 입상작을 모방한 작품이 많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5월4일 오후3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입상·입선작은 5월4일부터 9일까지 대구문예회관(053-606-6114)에서 전시된다.

입상자에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정 점수 가산혜택과 함께 매일사진동우회에 가입할 수 있으며, 출품자 전원에게 작품집을 증정한다.

심사는 김태한 심사위원장, 노영하(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대구시중구문화원장), 최재홍(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 김상원(경남사진대전 초대작가), 문병호(광주사진대전 초대작가·동아일보 사진동우회 광주지부장)씨가 맡았다.

〈金嘉瑩기자〉

---대상 강병두씨 인터뷰

"사진찍기를 즐기는 아빠 때문에 모델하느라 고생한 두 딸 전아, 민정이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지난 92년부터 '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에 7번 도전했다 8번째 응모에서 마침내 금상을 차지한 7전8기의 사진작가 강병두(35)씨.

3년전 가족들과 화원동산에 놀러갔다 엄마가 불어주는 비누거품을 보며 기뻐하는 두 딸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포착한 것이 뜻밖에 금상을 받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이제까지 43회를 이어온 이 공모전에서 어린이와 비누거품을 소재로 한 응모작들은 많았지만 강씨의 작품처럼 비누거품의 색상이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은 없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

한때 대구 예우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강씨는 "아이들이 클 때까지 자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학때부터 카메라를 잡은 강씨는 현재 육군복지근무지원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입선자명단

〈대구〉 송민정 최정식(2점) 이춘(3점) 최원식 정화옥 김형동 이명희 심재태 홍종표 정국채 이상준 류태열(2점) 이무식(2점) 현상근 정규석 김주일 윤범중 김명옥 유귀녀(2점) 김석수 정명환

〈경북〉 시명기 최봉석 강병두 최금자 최광규 김용열 김일천 이현희 김하일 권용훈 박윤조 이여원 김억규 이무일

〈서울〉 오재구 이명탁 구현회 곽영찬 정병규 김성덕 김대수 한석영 홍상기 안정원 신광철(2점)

〈부산〉 김지혜자(2점) 손충모 김상덕 박봉성 이용근(2점) 예홍영 장진규

〈대전〉 안병옥 이상수 양승민 박의철

〈광주〉 윤석배 임현희

〈인천〉 최의열(2점) 윤경제

〈울산〉 박요진(2점)

〈경기〉 정용구 신흥균 김미애 최광대 윤성효

〈경남〉 구영웅 최희철 권맹호 최정호 김영헌 황말년(2점)

〈전라〉 정현창 지선정 임일태 고한상 전종권 구용우 정복금 김오곤

〈충청〉 배복형 최광기 김영면 이순임 이상영

〈제주〉 강광미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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