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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해 여론의 질책을 받고 있는 대구시가 파문의 진원지로 대구레미콘조합을 지목하자 조합 관계자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자기들 처지도 모른 채 시의 이미지만 훼손하고 있다"는 시 관계자의 불만 표출에 조합 측은 행여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

조합 한 관계자는 "상대적 약자인 조합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겠느냐"며 "행여 이번 일을 빌미로 다른 관급공사에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시가 지역업체를 배제한 본질을 외면한 채 특정 조합에 '총구'를 돌리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명히 가려야 한다는 강경론을 제기하기도.

한편 대구시종합건설본부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 공무원들은 "다른 지역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발주방식을 결정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의 경제시책을 은근히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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