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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지 14만평 영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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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안동시 일직면 운산~구천리간(5.5km) 미천 제방공사 부실 시공여파로 주변 14만평 농지의 관정과 지하수가 고갈 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민원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공사는 미천 치수사업목적으로 총 28억원이 투입돼 지난 97년 착공, 올연말 완공예정이며 대영건설과 대림산업이 구간을 나눠 시공을 맡고있다.

그러나 발주청이 예산을 절감한다며 제방 성토용제 전량을 공사 현장 하천바닥의 모래와 자갈을 채취, 사용토록해 하상이 주변 농지보다 무려 2m이상 낮아져 관정 수원과 지하수가 하천주변으로 빠지면서 완전 고갈, 물부족으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게 됐다.

이때문에 농가에서는 발주청에 제방을 설치한 하천바닥에 물막이 보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확보해 줄것을 수차례 건의 했으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난공사 인데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외면, 권모(50)씨 등 현지 주민 60가구가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치수사업을 한다면서 현지 여건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 되레 치수를 망쳤으면서도 대책 조차 세우지 않고 있는 등 안일한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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