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전 삼성)의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기록은 장종훈(한화)이 깨고 장의 기록은 다시 이승엽(삼성)이 갈아치운다'
대를 잇는 거포들의 홈런사 고쳐쓰기가 본격 점화됐다. 1세대 이만수가 갖고 있던 통산최다홈런기록(252개)은 이달 중으로 장종훈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245개의 홈런을 생산한 장종훈은 2일 두산전에서 홈런 2발을 날리며 올시즌 5호째를 기록, 이만수의 통산최다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다.
이만수가 프로원년부터 96년까지 세운 최다홈런기록이 2세대 거포 장종훈에게 3년여만에 자리를 물려주게 된 것. 연평균 20여개의 홈런을 때린 장종훈(31)은 이 페이스로 갈 경우 향후 5, 6년간 100여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기태(178개), 양준혁(151개)이 장종훈의 뒤를 쫓고 있지만 기록경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법. 장종훈의 기록을 갈아치울 주인공은 신세대 거포 이승엽이 유력하다. 그는 최연소 100호 홈런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99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한화 장종훈이 갖고 있던 최연소(23세5개월4일) 100홈런 기록을 이번 주중(22세8개월)에 갈아치울 공산이 크다.100홈런은 통산 홈런랭킹에서도 20위. 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연평균 24.7개의 홈런을 생산, 장종훈보다 연평균 4개를 더 쳐냈다. 23세인 이승엽이 향후 12, 13년간은 더 뛴다고 가정하면 400개 전후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삼성 이승엽은 "통산 최다홈런기록을 깰 자신이 있다"며 "4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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