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무원 네티즌들이 '사이버(Cyber) 공무원 노조'결성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불평.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행자부 인터넷(http:// www.mogaha.go.kr)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한 공무원이 '공무원 노조원을 모집합니다'라는 내용이 게재된 이후 전국 시.군 공무원 네티즌들 사이에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행자부 인터넷엔 의견개진 건수가 1천500여건이나 접수됐으며 주된 내용은 봉급삭감 등 일련의 신분불안과 관련한 것이었다.
최근 접수된 인터넷 사이버공간에서는 '국가보다는 자기를 위해 일하라'라는등 '공무원 신(新)십계명'이 올려졌다가 행자부에 의해 즉시 삭제되기도 했다.
지난해 급여 120∼140% 감봉에 이어 올해 체력단련비 250% 삭감에다 보험료와 기여금 인상에 대해서는 근근이 풀칠하는 공무원, 공직사회 초토화, 비리의 부익부 빈익빈 등 자조적 의견 제시도 다수 접수되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공무원 사이버노조 설립이 공론화되는 등 인터넷을 통한 공직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공직사회 안정 종합대책'등으로 공무원 추스르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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