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과 총리실 인사 등이 임박하면서 자민련내 TK인사들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정부직제 개편으로 장·차관급 자리가 새로 신설된데다 총리실에도 자리가 늘어나면서 상당수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당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쪽이 배려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상당수 인사들이 자리를 옮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게다가 20일에는 DJP간 청와대 독대에서 신설 장·차관에 대한 인선문제가 논의돼 해당 인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새로 신설되는 중앙인사위원장에는 김한규(金漢圭)전총무처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전장관은 전문 행정관료출신은 아니지만 정치인 출신으로 총무처장관을 지내 인사문제에도 능통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김전장관은 한때 총리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
총리비서실장 자리에 대해서는 박총재의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장총재비서실장도 20일 "총리비서실장에 이번에는 TK인사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충청권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박총재 입장에서는 JP와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자기사람을 보낼 것 같다.
현재 이의익(李義翊)전의원과 신국환(辛國煥)문경,예천지구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전의원은 지난해 6·4지방선거전 TJ가 재입당을 설득했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데다 JP 의중을 살필 수 있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내달에 있을 개각과 관련해 TK인사는 물론 박총재 쪽 사람들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조비서실장과 반형식(潘亨植)·김종기(金鍾基)전의원, 신위원장 등이 발탁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차관보급이지만 안동을지구당위원장인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새로 신설되는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인선대상에 포함돼 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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