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원 부설 노인복지센터인 '어르신 마을'이 20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733의 4번지에 문을 열었다.
건들바위네거리 부근에 위치한 '어르신 마을'은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는 중풍.치매와 일반 노인성질환을 앓고있는 노인들을 모시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 송파노인복지회관에 이은 두번째 종합 실버시설이다.
건평 280평(3층) 규모의 이 집에서는 대문을 열면 바로 자동 휠체어 리프트가 노인들을 맞아 계단을 거쳐 온화한 분위기로 꾸며진 거실로 안내한다.
별도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6개의 대형 방과 식당, 작업치료실, 물리치료실, 운동치료실, 휴게실(3층) 등이 갖춰져 있고 화장실과 방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노인들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사무실에 폐쇄회로 TV까지 설치해 두고있다.
여기에 들어오는 노인(25명)들의 생활과 치료를 돕기위해 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간병인 등이 24시간 지키고 있으며 곽병원에서 주1회씩 내과와 정신과 진료를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혜택을 골고루 주기위해 1회 45일이내, 연 3개월이내에서 입소가 가능토록 하고 이용대상자도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으로 제한했다.
운경재단이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경우 치매.중풍.와상환자는 월33만3천200원, 기타질환은 22만4천원선의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 마을 이지언 실장은 "노인과 가족들이 멀어지지 않도록 주1회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취미.오락과 기능회복 프로그램을 곁들어 노인들의 여가생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할 것좭이라고 다짐한다. (053)421-7977.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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