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들의 시위현장에 사제 총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2일 오전 6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택지개발4지구 철거감시용 망루에서 철거민대책위원회 회원 중 일부가 자신들이 만든 사제 총으로 직경 2, 3㎝의 '철근총알' 3발을 발사, 100여m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정모(34)씨의 오른쪽 다리에 맞춰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월 주택강제철거를 막기위해 망루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주민들이 만든 이 총은 길이 50~60㎝, 구경 5~10㎝로 부탄가스를 이용해 발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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