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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초등생 '육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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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사망 김덩이군 4명에게 장기 기증

지난 10일 용인 에버랜드로 소풍을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김덩이(11·당진 신평초등 4년)군이 장기를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주었다.

수원 아주대병원은 19일 오전 8시부터 5시간에 이르는 수술 끝에 김군의 간과 신장, 심장 판막 등을 적출한 뒤 4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21일 오전 7시에 발인되는 김군의 영구는 모교인 신평초등학교에 들른 뒤 화장돼 삽교천에 뿌려질 예정이다.

김덩이군의 부모 김성희씨와 조미라씨는 인근 흥국사에 다니는 독실한 불자로 아들이 뇌사상태에 이르자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해 생명나눔실천회(회장 법장 수덕사 주지)에 장기 기증의 뜻을 밝혔고, 즉석에서 자신들도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김성희씨 내외는 슬하에 형제를 두었으나 덩이군의 동생 영진(8)군도 의료사고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고 거동도 못하는 1급 장애인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영안실 (0331)219-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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