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합의안에 반발, 의사단체가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시 약사회는 의약분업 시행에 대비하여 의료기관 및 약국 지도를 작성하고 약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의약분업에 대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병원협회와 병원.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종합병원을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약사회는 종합병원이 합의안대로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대비책 마련에 나선것.
대구시약사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약국 이전이나 신규개설 때 적절한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근 용역을 의뢰, 대구시내 종합병원.병원.의원(치과포함) 등 의료기관과 약국의 위치를 대구시 전도에 표시한 '의약기관 분포도'를 작성했으며 '의약분업에 대비한 복약지도 지침서' 1천500권도 발간, 1천100여명의 개업 약사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50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의사들이 의약품 처방을 잘못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병.의원의 처방전 이해, 병명(영어) 및 주요 의약품 색인, 진료과별로 빈발하는 질환과 처방약, 임상병리 검사표 해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함께 대한약사회는 의약분업 시대의 경쟁력 있는 약국 개설과 육성을 위해 다음달 4~7일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99 대한민국 약업 박람회'를 열고 의약분업형 약국 신모델(300부스 정도)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의약 분업에 대비 경북대병원과 영남대의료원.계명대동산의료원.대구효성가톨릭대병원.파티마병원.가야기독병원.곽병원.대구의료원 등 대형병원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약국개설을 위한 건물임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전국 800여개 병원장들은 27일 오후4시 서울 가톨릭의과학원에서 지난 10일 대한의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전격 합의한 의약분업안에 대해 대한의협내에 봉직의사협의회(가칭)를 창립, 반대운동을 지속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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