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죽음'언젠가 삶을 마감해야 할 인간이라면 예외없이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할 생과사의 화두를 다룬 한국화가 이영석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6월1일부터 12일까지 시공갤러리(053-426-600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채색화 위주로 인물을 그려왔던 작가의 20여년간 작품경향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모호해진 형상, 담백해진 색상, 두드러진 여백의 미가 변화의 실체. 하지만 '죽음 다음의 세계' '영혼의 세계'를 생각하는 주제의식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緣起)'연작을 통해 생명의 기운이 인연에 의해 만나면 그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전 우주는 하나의 생명체이며 나와 남은 별개가 아니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긴다.
호분을 칠한 후 단묵을 얹어 흰 종이 위의 흰 빛이 드러나게 만드는 기법을 통해 어떤 것에 의해 투영됐을 때 나타나는 영혼을 묘사하는 등 기법적 장치를 통한 주제의식의 표현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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