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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 차려 물품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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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3일 유령회사를 설립, 녹차회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뒤 수천만원 상당의 녹차를 받아 가로채고 다른 사람의 명의로 컴퓨터 등 사무용품을 산 혐의(사기)로 이모(26.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정모(29.대구시 동구 신암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과 봉덕동에 ㅎ상사 명의로 3개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해 10월 서울의 ㅇ식품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에 녹차를 수출한다'며 5차례에 걸쳐 6천700만원 상당의 녹차를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습득한 하모(27)씨의 신분증을 이용, 지난 2월 대구시 남구 대명5동 ㄷ가전마트에서 하씨 명의로 컴퓨터, 모니터 등 200만원 상당을 구입하는 등 2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도 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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